한때 실리콘밸리 테크힙스터들 발냄새의 상징이자 오바마와 디카프리오가 좋아했던 양털 신발 브랜드 올버즈. 2021년 말 기업가치 40억 달러에 IPO 했었지만 이번에 3900만 달러에 매각.
기업가치가 고점 대비 99% 사라져. 덩달아 부산의 OEM 제조업체까지 피해 보는 중. 이 내용이 잘 정리된 기사는 여기.
올버즈 망하고 있는 이유.
'친환경' 원툴의 한계: '양털로 만든 친환경 신발'이라는 스토리로 초반에 100만 켤레를 팔아치웠지만 나이키·아디다스 등 거대 경쟁사들이 따라하기 시작. 또 소비자는 지갑 열 때 '친환경'보다 스타일, 가격, 편안함을 먼저 본다는 걸 간과.
주가 방어하려다 제품 관리 안됨: 주식 상장 후 40억 달러라는 시가총액을 정당화하려고 전 세계에 60개 넘는 매장을 깔고 양털 레깅스, 골프화, 숏패딩 등 근본 없는 신제품들을 쏟아냄. 힙스터들은 호카(Hoka)나 온러닝(On)으로 갈아탐.
포브스 지는 올버즈처럼 단기 떡상 후 무리한 확장으로 망가진 '언더아머'와 '스티치픽스'를 다음 타자로 경고.
동동 필자 의견: 저는 올버즈 신발 좋아하고 아직도 잘 신고 있습니다. (내구성이 약해서 6개월이면 너덜너덜해지긴 하지만 편하긴 진짜 편함.) 한국에서도 할인행사 중이니 문 닫기 전에 한두 켤레 구매할까 싶기도 하네요.
메타, 소셜미디어 특화된 AI 발표
거의 1년 만에 침묵을 깬 메타가 새로운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개. 기존 '라마(Llama)' 시리즈를 버리고 완전히 새 판을 짬. (메타 발표) (해외블로그 분석)
인스타, 페북 등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결합해 나만의 초개인화 AI를 만드는 데 초점. 유저가 허락하면 AI가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게시물을 분석. 누가 내 글에 댓글을 달았고, 어떤 셀럽을 팔로우하는지까지 파악해서 개인화된 답변을 내놓음.
예: "내 인스타 사진에 최근 트렌드 반영해서 패션 스타일 평가하고 뭐 입을지 추천도 해줘"
뮤즈 스파크는 시각화된 정보들을 중심에 놓고 설계됨. 사진 속 물체의 위치를 좌표로 찍어내고, 개수를 세고, 분석 결과를 HTML이나 그래프 등 인터랙티브 UI로 바로 띄워줌. 영상까지 쉽게 생성 및 합성도 가능.
아직 한국에선 서비스 안 함.
동동 필자 의견: 메타의 전략은 명확. 다른 AI들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검색해주며 똑똑한 척할 때, 메타는 인스타·페북 일상 데이터를 빨아들여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를 만들겠다는 것. 특히 시각화와 멀티미디어 중심으로 돈을 벌 생각. 이 AI가 스마트글래스나 다른 VR 기기와 결합하는 순간 돈 버는 제품이 나올 것. 다만 내 사생활을 구석구석 뒤지는 건 논란이 될 수도 있고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음.
미국 '고스트 머머' 기술 실존하나?
지난 주말 이란에서 고립된 미군 조종사를 구출할 때 '고스트 머머(Ghost Murmur)'라는 양자 자기장 감지 기술을 써서 수십 km 밖에서 조종사의 심장 박동을 찾아냈다는 이야기가 돌았음. 특히 한국 언론에 대거 보도됨.
수요일 뉴욕타임스가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알아냈다며 장문의 기사를 썼음. 기자가 지목한 사람은 영국 출신의 55세 컴돌이 아담 백(Adam Back). 사토시의 이메일에 남은 말투와 어휘를 분석해서 후보 620명 중 문체가 가장 비슷한 사람 1명으로 좁혔음.